이종희 전 LG생명과학 CFO, 희성금속 재무 총괄 LG그룹 대표 재무 전문가…내년 이사회 합류 가능성 거론
강철 기자공개 2017-04-06 10:14:2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2대주주로 있는 희성금속이 이종희 전 LG생명과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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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으로 올해 60세인 이 전무는 1985년 ㈜LG의 전신인 ㈜럭키에 입사해 주로 재무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2년 LG화학으로 이동했고, 2006년 경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초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장이었던 정일재 사장과 함께 LG생명과학으로 이동해 CFO를 맡았다. 2015년 4월 예정현 상무에게 자리를 내줄 때까지 LG생명과학의 자금, 회계 업무를 총괄했다. 김홍기 ㈜LG 재경팀장, 정호영 LG화학 사장,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 허성 LG생활건강 부사장 등과 함께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꼽혔다.
이 전무는 구본능 회장, 노석호 대표와 함께 희성금속의 재무를 책임진다. 구 회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노 대표나 김종식 희성그룹 부회장과 실무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CFO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 등기임원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희성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희성금속은 도금재, 본딩와이어(Bonding Wire), 접점,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ITO)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이다. 원재료는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등에서 매입한다.
1974년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일본 다나까귀금속공업이 지분 45%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 구본능 회장이 28%,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14.5%를 보유 중이다.
2015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653억 원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94.9%다. 이를 감안할 때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재무 전략을 짜는 것이 이 전무의 핵심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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