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카카오 블록딜로 1937억원 확보 할인율 3.4%, 주당 거래가 8만 3000원…8배 수익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06 14:41:4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5일 위메이드는 장 마감 후 카카오 보유 지분 전량인 233만 3270주(3.45%) 매각을 위한 수요조사에 돌입했다. 5일 종가 8만 5900원에 할인율 1~3.7%가 적용됐다. 이 딜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단독 주관했다.
블록딜 결과 할인율은 3.4%로 결정됐으며 주당 거래 가격은 8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총 거래 규모는 19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두 차례에 걸쳐 카카오에 투자했다. 2011년 9월 카카오 상환전환우선주(RCPS) 50만 주를 50억 원에 인수했으며 2012년 4월에는 전환우선주 100만 주를 총 200억 원에 인수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 투자로 6년 만에 8배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2년 카카오 지분 매입 이후 꾸준히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역시 올해 1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 등의 지분을 당분간 엑시트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이번 블록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신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이번 딜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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