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평택 브레인시티 PF' 사업 호재 잇따라 [PF Radar]시행사·시공사 확정 등 사업절차 진행 순조…고덕신도시 분양 열기 고조
임정수 기자공개 2017-04-11 08:40:0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택 브레인시티 택지 개발용 1조 6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을 앞두고 호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평택도시공사가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시행사로 최종 확정되는 한편 같은 평택 지역인 고덕 국제신도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개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평택도시공사가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의 시행자로 결정됐다. 평택도시공사는 자본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시공사에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이 선정됐다. 이들 건설사는 개발 사업에 대한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했다. 당초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등은 사업에서 빠졌다.
이로써 법원이 제시한 조정 권고안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법원은 브레인시티 사업장에 대한 산업단지 취소 처분을 철회하는 대신에 조정 권고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의 내용은 270일 이내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위한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300일 이내 공공사업 시행자 변경, 330일 이내에 공공사업 시행자 자본금 50억 원 납입, 365일 이내에 PF 대출 약정 등을 이행해야 한다.
기한 내에 절차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사업을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달려 있다. 오는 6월까지 PF 약정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 사업 자체가 또 다시 취소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철회고시 조건이 이행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와 공공SPC가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덕 국제신도시 분양 성과도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하는 고덕 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동양파라곤'은 지난 3월 실시한1순위 청약에서 597가구에 2만 9485명의 청약자가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한다.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인 84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의 산업단지, 연구개발 시설, 성균관대 등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인구 유입이 늘고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고덕 지구의 잇따른 분양 성공은 평택 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 훈풍은 브레인시티 PF 자금 조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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