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14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텔콘은 바이오 계열사들인 비보존과 텔콘생명과학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비보존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탄력을 주기 위한 의도다.비보존과 텔콘생명과학의 합병비율은 1대 0.06308827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됐다.
텔콘생명과학은 텔콘, 케이피엠테크, 비보존이 5대3대2의 비율로 출자해 작년 12월에 설립됐다. 혁신 신약 연구개발 회사를 목표로 인력을 구성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테크노밸리에 보금자리를 얻어 전용면적 400여평 규모의 의화학합성실, 제제연구실, 의생물학실험실 및 동물실험실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완공이 예정돼 있다.
텔콘 관계자는 "비보존은 기술성평가로 상장청구를 할 예정"이라며 "비보존과 텔콘생명과학으로 기술력이 나눠지는 것 보다 기술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기술성 평가와 상장심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텔콘생명과학은 비보존의 일부로서 설립됐다"며 "기업공개(IPO)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 높은 기업으로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종합적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뿐 아니라 비마약성진통제 VVZ-149의 후속물질을 비롯해 비만, 우울증, 치매치료제 등의 후속 파이프라인 추진이 가시화돼 완성도 높은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발굴했다. 현재 임상 2a에서의 긍정적인 결과에 힘입어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 2b를 진행하고 있다. 텔콘생명과학과의 합병이 이뤄지면 후기 임상 3상까지를 아우르는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해 그 가치가 더욱 오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비보존은 합병을 완료한 후 올해 안으로 상장예비심사를 받아 내년 3월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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