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신성장동력 '리하우스' 효과 가시화 매출 30% 신장…부엌·인테리어 부문 성장 지속
김기정 기자공개 2017-04-20 08:33:5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8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의 신성장동력인 리하우스매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다. 타 채널의 성장세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양대 축인 부엌과 인테리어사업도 모두 호조를 이어가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한샘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40억 원, 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8.4%, 38.7%씩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출점에 나서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8.3%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했다.
한샘은 토탈인테리어 사업인 리하우스를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이후 채널 전략 역시 수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봉점을 끝으로 직영 매장은 출점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대신 리하우스매장 늘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리하우스매장은 창호나 조명, 욕실, 마루, 부엌 등 다양한 건자재를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채널이다. 한샘이 제공하는 공간에 몇몇 대리점이 입점해 영업을 하는 새로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양재, 인천, 부산, 광주, 분당, 부천에 각각 1개씩 6개의 리하우스 매장이 있다. 1분기에는 새로운 리하우스매장을 개설하지 않았지만 2분기에 3개의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표준매장의 확대도 계획돼있다.
리하우스 부문은 지난 분기에 가장 크게 성장한 채널이기도 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성장했다. 전체 B2C 채널(3956억 원)의 성장률인 17.1%를 10%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B2B채널은 전년대비 24.2% 늘어난 98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신규 출점한 인천과 양재 매장의 성장세가 컸다"며 "건자재 부문의 매출이 올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한샘의 텃밭이자 모태인 부엌유통 사업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의 43%에 해당하는2115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동기대비로는 18.6% 늘어났다.
인테리어 사업부문과 기타 부문은 각각 15.3%, 24.4%씩 성장한 1841억 원, 98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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