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MG손해보험이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휴서비스를 대거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이용하는 고객이 거의 없는 탓에 생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다음달 1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휴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번에 중단되는 서비스는 △유전자검사 할인서비스 △꽃 배달 할인서비스 △호텔이용 할인서비스 △안경 할인서비스 △남성미용 할인서비스 △풍수컨설팅 할인서비스 등이다.
MG손보는 그린손해보험 시기(2012년 이전)부터 보험계약자들에게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이 제휴를 맺은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시스템이다.
다만 그동안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제휴서비스를 이용하는 보험계약자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 관계자는 "실제 이용하는 고객은 많지 않았다"라며 "어차피 계속 유지하더라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MG손보 측은 재무건전성 약화 때문에 제휴 서비스를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MG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 133.59%를 기록해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하회했다. 최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MG손보의 저축성 보험 상품의 판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건전성 문제 때문에 제휴서비스를 중단할거라면 이미 그린손보 시기에 했을 것"이라며 "제휴서비스와 건전성 문제는 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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