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LGD E5 맞춰 상장 추진…8월 예상 LGD OLED 생산용 증착장비 납품…양산시 밸류 상승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17-06-14 08:24:1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선익시스템이 늦어도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한다. 선익시스템 증착장비가 입고된 LG디스플레이(LGD) E5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을 상장 타이밍으로 잡았다. 증착장비 품질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후 상장을 진행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13일 증권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의 모회사 동아엘텍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선익시스템은 E5라인 양산이 시작된 후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본 방침을 정했다.
LGD는 올 1분기 실적발표 IR에서 E5라인 양산을 5월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준비작업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양산 시점을 3개월 늦어진 8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선익시스템도 상장 시기가 늦어도 8월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E5는 LGD가 2014년부터 총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패널 전용라인이다. 생산능력은 6세대(1500x1850㎜) 마더글라스(원장) 기준 월 1만5000장이다. 5인치 패널을 연간 약 500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선익시스템은 중소형 OLED패널 제조공정의 핵심인 증착장비를 E5라인에 6세대용으로 2대 공급했다. 각 장비의 생산능력은 월 7500장이다.
선익시스템의 공급은 핵심장비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증착장비 업계 1위는 일본 캐논의 자회사 토키(Tokki)다. 중소형 OLED패널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증착장비를 전량 토키에 의존하고 있다. LGD도 토키 장비 수급을 추진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수년치 물량을 선점한 탓에 선익시스템과 국산화를 시도하게 됐다.
선익시스템 증착장비는 토키 대비 기술적으로 열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E5라인이 성공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대외적으로 품질력을 검증받게 된다. 이는 IPO 주식 공모 흥행을 좌우할 수 있다. 선익시스템이 IPO 시점을 E5 양산 이후로 잡은 배경이다.
진행 중인 상장예비심사는 이르면 이번주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심사에서 통과하면 6개 월 내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선익시스템은 올 3월 20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주간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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