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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 VC 대상 150억 CB 발행 유비쿼스-한빛인베스트 등 신기술금융사 위주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7-06-19 08:23:3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이하 바이오로그)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는 총 15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으로 쿠폰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 1%로 바이오로그에 유리하게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3130원이며 대금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

CB의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는 2019년 4월부터 가능하다. 조기상황청구가 2년 뒤인 점도 바이로로그의 부담을 덜어준 부분이다. 반면 바이오로그측의 매도청구(Call Option)는 내년부터 가능하다. 권면총액의 35%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바이오로그(옛 비엘디) CB를 인수하는 투자기관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UI유망서비스벤처투자조합, UI벤처투자조합2호), 이앤인베스트먼트(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 한빛인베스트먼트, 에이스투자금융(에이스신기술투자조합2호), 제이엠캐피탈, GMB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IBKC-GMB신성장산업투자조합), KB증권 등 대부분 벤처캐피탈이다.

이중 유비쿼스인베스트와 한빛인베스트는 지난 2014년 바이오로그에 투자해 2년만에 5배정도의 수익을 거두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바이오로그는 지을렬 전 대표이사가 2012년 7월 설립한 휴대폰 카메라 부품 제조업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에 쓰이는 보이스코일모터(VCM) 모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쓰이는 지문인식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까닭에 상호를 비엘디에서 '바이오로그'라는 명칭을 붙이게 됐다.

유비쿼스인베스트와 한빛인베스트는 공동으로 만든 'UBI-HBIC신기술조합1호'로 비엘디를 2014년 6월 인수했다. 지 전 대표로부터 비엘디의 주식 전량을 2014년 6월부터 2015년 3월 말까지 총 3차례에 거쳐 128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비엘디는 교보증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 합병에 성공하며 2015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재선 바이오로그 대표는 UBI-HBIC신기술조합1호의 최대 출자자였다. 이 대표는 당초 조합으로 바이오로그를 인수할 때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바이오로그 인수 후 경영권을 받았다. 이재선 대표는 해성옵틱스 이을성 대표의 아들로 해성옵틱스 대표까지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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