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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로보틱스·일렉·건설'도 판다 현대중공업 분할로 파생된 소수 지분 1.94%…매각 시 1420억원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17-06-20 08:39:4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1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소수 지분도 매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보유 중인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조만간 모두 처분할 계획이다. 대상 물량은 △현대로보틱스 23만 3996주 △현대일렉트릭 7만 2103주 △현대건설기계 6만 9653주다. 각 주식의 지분율은 1.94%로 동일하다.

최종 매각 여부와 시점은 현대중공업 지분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날 장 마감 후 현대중공업 보유 주식 110만 1247주(지분율 1.94%) 매각을 위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소수 지분은 모두 현대중공업에서 파생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1일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현대중공업) △로봇·자동화(현대로보틱스) △전기전자시스템(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현대건설기계)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했다.

분할 비율은 현대중공업 0.7455977, 현대로보틱스 0.1584266, 현대일렉트릭 0.0488172, 현대건설기계 0.0471585였다. 포스코가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147만 7000주는 분할 비율에 따라 △현대중공업 110만 1247주 △현대로보틱스 23만 3996주 △현대일렉트릭 7만 2103주 △현대건설기계 6만 9653주로 쪼개졌다.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날 종가는 현대로보틱스 40만 1000원, 현대일렉트릭 31만 7500원, 현대건설기계 36만 3500원이다. 종가를 적용할 시 포스코가 이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하는 현금은 약 142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지분 블록딜로 얻을 수 있는 자금은 19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으로 33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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