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트리니티, 로체 이어 K2 펀드 추가 NH투자증권 통해 판매..로체 내주 청산 계획
이충희 기자공개 2017-06-23 16:09:1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3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이 히말라야 봉우리 이름을 딴 펀드를 추가 설정하기로 했다. 설정한 지 한달이 지난 히말라야 첫번째 펀드가 수익률 10%에 육박하는 등 성과가 좋아지자 판매사에서 추가 설정 요청이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리니티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주께 '트리니티 K2 혼합주식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될 이 펀드는 이미 예비 투자자 49인을 모두 모아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저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설정한 첫 헤지펀드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가 최근 누적수익률 80%를 넘기는 등 성과가 좋아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어 올해 2월 설정한 2호, 3호 헤지펀드 역시 최근 누적수익률이 20%대로 높아지면서 판매사들의 추가 설정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니티운용의 히말라야 펀드 설정은 이번이 두번째다. 펀드명에 히말라야 이름을 쓰는 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처럼 트리니티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히말라야 펀드는 주로 국내 주식을 담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3호와 비슷한 전략을 쓴다. 여기에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약관을 만들어 상황에 따라 운용 스타일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운용은 김희성 사모펀드운용본부장 전무와 조명호 사모펀드운용본부 이사가 총괄한다. 김 전무는 한양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을 거친 주식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한화투자증권 시절 스몰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 이사는 프렌드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이다.
지난달 설정한 히말라야 첫번째 펀드 '트리니티 로체 혼합주식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수익권자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주께 청산될 예정이다. 설정 한달여만에 청산하는 것은 수익률 10% 내외가 되면 펀드를 환매하기로 약정을 해뒀기 때문이라는 게 트리니티 측 설명이다.
트리니티자산운용 관계자는 "로체 펀드에서 수익을 낸 일부 투자자들은 펀드 청산 이후 신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첫번째 펀드였던 로체는 국내주식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었지만 앞으로는 해외주식 중에서도 유망한 종목이 있으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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