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글로벌본드 발행 타진 5억~8억 달러 모집 예정, 주관사 6곳 선정 마무리
이길용 기자공개 2017-06-23 09:35:3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자동차가 글로벌본드(RegS/144a)를 발행해 최대 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오는 9월 글로벌본드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가 5억~8억 달러 수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BNP파리바,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CA), HSBC, 노무라증권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이 없다. 오는 11월 원화채권이 만기를 맞지만 규모는 1000억 원에 불과하다. 기아자동차는 인도, 멕시코 등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지난 4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에 2019년까지 연 30만대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조 원 정도로 추정된다.
기아자동차는 2015년부터 외부 차입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화와 외화 모두 2011년 이후 조달을 멈췄는데 2015년 6월 5000억 원의 원화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해 11월에는 3300억 원의 원화채를 추가로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원화채 조달이 없었고 올 2월에 5000억 원의 회사채를 찍으면서 조달을 재개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의 대규모 조달은 7억 달러 글로벌본드가 유일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을 찾은 기아차는 당시 5년물과 10년물로 나눠 주문을 받았다. 북빌딩(수요예측) 결과 5년물에는 45억 달러, 10년물에는 52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렸다. 총 100억 달러에 육박한 주문 규모는 역대 한국물 최대였다.
기아자동차 글로벌본드가 지난해 인기를 얻은 것은 국가 신용등급을 적용받는 국책은행·공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을 제외하고 일반 사기업 중에서 한국물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은 몇몇 대기업에 한정된다.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Baa1(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안정적), 피치 BBB+(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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