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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회계' 한국신용데이터, VC 투자 러브콜 국내 벤처캐피탈과 5억 원 내외 후속 투자 유치 추진

류 석 기자공개 2017-06-27 08:25:5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편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가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캐시노트 서비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수익모델도 명확해 향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국내 여러 벤처캐피탈과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다만, 아직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리즈A 투자 유치 보다는 작은 약 5억 원 내외 수준에서 후속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11월 케이큐브벤처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로부터 약 4억 5000만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에 따른 정부 출연금 5억 원도 확보했다. 이후 여러 투자사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고,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사업자 금융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연쇄창업가인 김동호 대표가 2016년 4월 설립했다. 중소사업자들을 위한 간편 회계 서비스 '캐시노트'와 사업자 대출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솔루션 '크레딧체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인 '오픈서베이' 개발사 아이디인큐를 창업해 업계 1위로 이끈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캐시노트는 중소사업자들이 카카오톡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편 회계 서비스다. 회계지식이 없는 사업자들도 쉽게 통합적인 재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두 달 만에 고객사 4000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크레딧체크는 사업자의 대출상환 능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후 금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김동호 대표는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고, 창업 성공 경험도 갖고 있는 만큼 한국신용데이터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고, 사업자들로부터 유용한 서비스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많은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하고 싶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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