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IPO 수요예측 흥행 국내외 투자수요 900건…"높은 수익성과 반도체 호황, 투자매력 제고"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29 15:42:5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인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브이원텍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외 900여곳의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수익성과 '반도체 수퍼사이클' 등이 투자매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투자은행(IB) 관계자는 28일 "브이원텍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국내 700곳과 해외 200곳 등 총 900여건의 투자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투자자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 가격을 제시했다"며 "공모가는 밴드의 상단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브이원텍은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 5200~1만 77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182만 9000주(신주모집 146만 3000주, 구주매출 36만 6000주)다. 공모규모는 278억~324억 원이다.
탁월한 수익성이 수요예측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브이원텍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3%다.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2%다. 지난해 매출규모의 40%를 올 1분기 만에 달성했다. 브이원텍은 캐시카우인 압흔 검사 장비 외 2차전지·솔라(solar) 검사 장비·3D 스캐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른 IB 관계자는 "브이원텍의 기업공개(IPO)는 소규모 딜에도 불구하고 해외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며 "수익성과 더불어 반도체 호황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브이원텍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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