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자신감, 성장스토리 이어갈 것" [IPO & CEO]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27 10:38:2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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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브이원텍은 홍콩의 기관투자자의 요청에 따라 지난 16일 현지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과 독보적 산업지위 등 브이원텍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해외투자자의 반응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강점과 향후 성장스토리 등을 밝혔다.
김 대표는 "홍콩에서 11개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며 "투자자들이 고수익성의 배경과 지속 가능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말했다.
브이원텍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3%다.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2%다. 지난해 매출규모의 40%를 올 1분기 만에 달성했다.
김 대표는 "이미 15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해 뒀고, 주요 고객들로부터 확실한 투자 계획을 받았다"며 "보수적 관점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78억 원)의 두 배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홍콩 기관투자자의 경우 향후 수주와 실적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어 놀랐다"며 "홍콩 투자자로부터 PER값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IR에서 우호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브이원텍의 실적은 캐시카우인 압흔 검사 장비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압흔 검사 장비 매출 비중은 78%다. 든든한 수익원을 보유한 브이원텍은 2차전지·솔라(solar) 검사 장비·3D 스캐너 등으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성장에 대한 고민과 갈증은 항상 갖고 있다"며 "2차 전지는 신성장 동력으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분야로 내년부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압흔 검사 장비 분야는 경쟁 강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오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이 추가될 경우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브이원텍 설립 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는 직장생활을 통해 브이원텍의 초석이 된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김 대표가 무엇보다 중시 여기는 인적 자산도 이때 얻었다.
김 대표는 "브이원텍은 자그마한 오피스텔에서 컴퓨터 3대로 시작했다"며 "당시 전 직장 동료가 2명 합류했는데 그들은 가장 소중한 브이원텍의 자산이면서 아직도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 모두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현장을 바삐 누비고 있다 "며 "상장사 타이틀에 걸맞게 직원의 업무 만족감과 복지 향상에도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이원텍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200~1만 77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182만 9000주(신주모집 146만 3000주, 구주매출 36만 6000주)다. 수요예측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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