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잇단 호재에도 신용도 제자리 [2017 정기 신용평가]자회사 지원부담 확대…LS오토모티브 지분매각 시기·규모 미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7-07-07 09:32:3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5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이 이번 정기 신용평가에서도 기존과 같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간의 등급 스플릿도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신용평가는 A+급에 '부정적' 전망을 여전히 부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A(안정적)급으로 평정하고 있다.LS엠트론의 재무구조나 수익성이 개선됐고 자회사 LS오토모티브의 지분매각도 예정돼 있다. 다만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해 실제 지원자금을 투입하는 등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수익성 회복세가 정착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업이익률↑·순차입금↓…포트폴리오 다각화, 사업기반 안정적
LS엠트론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모두 개선시켰다. 100%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의 지분 매각도 진행하고 있어 재무부담을 감축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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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6%대까지 개선됐다. 지난 2015년에는 주력사업인 트렉터, 전자부품 등에서의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2.5%까지 떨어졌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2.8%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트렉터 부문에서의 실적은 부문했지만 동박사업의 수급구조가 개선됐다. 전자부품 사업도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3.7%까지 높아졌고 올해 1분기 말에는 6%로 개선됐다.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신규투자를 제한하고 있어 차입금도 줄어들고 있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2015년 말 4280억 원까지 늘어났지만 올해 3분기말 3931억 원으로 8%가량 줄어들었다.
LS오토모티브의 지분 일부를 KKR에 매각하는 딜이 완료되면 차입금이 상당 주순 감소할 가능성도 높다. LS엠트론은 LS오토모티브 지분 35%를 KKR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매각가격은 약 4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지원부담 현실화…LS오토모티브 지분 매각도 미반영
다만 여전히 A+급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 때문에 한국신용평가는 A+에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의 등급 상향 트리거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한국기업평가는 A+급으로의 상향조정 트리거로 'EBITDA/금융비용 8배 이상'과 '차입금 의존도 30% 이하'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LS엠트론의 EBITDA/금융비용 지표는 9배로 상향 트리거를 충족시켰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32.5%를 나타냈다.
신용평가사들은 LS엠트론의 수익성 개선이 정착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또한 해외 자회사의 실적도 부진해 지원 부담도 늘어났다. 실제 LS엠트론은 지난해 8월에는 브라질법인에 400억 원을 출자전환했다. 지원부담이 현실화됐다.
브라질법인은 여전히 적자구조를 지니고 있다. 중국법인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 잠식상태에 빠져있어 LS엠트론의 지원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LS오토모티브 지분매각은 LS엠트론 재무구조 개선에 의미있는 딜이지만 아직까지 매각 규모,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번 정기평가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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