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중심축 '신흥국'…'삼성아세안' 최다 추천 [3분기 추천상품 / 해외 펀드] 추천 해외펀드 총 57종…28종은 신흥국 투자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21 09:26:1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와 시중은행 16곳이 꼽은 3분기 해외펀드 추천전략의 중심축은 여전히 신흥국이다. 판매사로부터 최다 추천을 받은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 펀드였다. 이 펀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2분기에 다수의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러시아펀드는 가판대에서 거의 내려왔다.14일 더벨이 시중은행 6곳과 증권사 10곳의 3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해외펀드는 총 57개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많은 28개 상품이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
판매사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펀드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가 꼽혔다. 우리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7곳의 판매사가 추천했다.
이 펀드는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을 투자 대상지역으로 삼는다. 지난 2007년 설정된 후 누적 수익률은 180%, 올 들어서도 10%의 성과를 올렸다. 아세안 지역은 매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경제활동인구가 많아 성장여력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은행과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다.
중국 본토펀드도 다수의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다만 시중에 출시된 관련 상품이 많은 만큼 각 판매사들이 밀고 있는 상품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추천됐다.
특정 지역이 아닌 신흥국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슈로더이머징위너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도 추천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2분기 추천목록에 대거 이름을 올렸던 러시아펀드는 종적을 거의 감췄다. 지난 2분기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총 6곳의 판매사가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 등 러시아펀드를 추천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신한은행과 유안타증권, 키움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러시아펀드를 추천목록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러시아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았지만 올들어 하락 전환하며 다시 불확실성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유가 하락, 미국과의 긴장 관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 15곳 중 절반 가량인 6곳은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을 추천했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초이후 4%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 5년 수익률은 32%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