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와 현대기술투자가 반도체 장비업체 에스엔텍에 투자했다.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와 현대기술투자는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으로 에스엔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각각 30억 원어치와 10억 원어치씩 인수했다.
이번에 발행된 CB의 만기는 3년인데 무이자로 설정됐다.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도 2년후부터 가능하다. 에스엔텍에 유리한 조건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7290원이다.
에스엔텍에 투자한 한투파 펀드는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 '한국투자Core 투자조합', '한국투자Dream 투자조합'이다. 현대기술투자는 '현대청년펀드1호'로 CB를 매입했다.
한투파와 현대기술투자 외 신밧드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각각 10억 원씩 에스엔텍 CB를 매입했다.
에스엔텍은 진공·플라즈마 기술과 반도체 후공정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디스플레이·반도체·에너지 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장비를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에스엔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지난 4월 선정된 국책과제 수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소관부처다. 에스엔텍은 실시간 반도체 공정 상태 진단을 위한 웨이퍼형 공정진단센서 시스템개발을 과제로 부여받았다.
에스엔텍은 장비·설비를 확대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CB를 발행한 목적도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에스엔텍은 지난 1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32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손실 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스엔텍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특성상 하반기에 주로 수주가 몰린다"며 "2015년말부터 2016년초까지 반도체 장비부문 투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초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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