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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외화 티어1 코코본드 프라이싱 착수 이니셜 가이던스 4.375%…무디스 Ba2(Hyb), 피치 BB+(EXP) 평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24 18:17:2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외화 티어1(Tier-1) 코코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24일 오전 IBK기업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을 개시했다. 발행 규모는 이사회에서 결의한 3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4.375%(area)로 제시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SG)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연초 기획재정부로부터 1조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허가받았다. 이미 원화로 7000억 원의 티어1 코코본드를 발행한 기업은행은 이번 딜에서는 3억 달러로 발행 규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티어1 코코본드는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Ba2(hyb)와 BB+(EXP)의 등급을 평정받았다. 기업은행 전에 티어1 코코본드를 발행했던 우리은행의 신종자본증권 등급은 무디스 Ba3(hyb)로 기업은행과 한 노치 차이가 난다.

기업은행은 자본 확충을 위한 조달처 다양화를 위해 이번 외화 티어1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관들이 사실상 티어1 코코본드를 담는 것이 불가능하다. 보험사의 경우 위험계수가 주식과 동일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일부 연기금·공제회 정도만 티어1 코코본드를 매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수요에 의존도가 높은 은행 티어1 코코본드는 딜 한 번에 모을 수 있는 주문량이 2000억~3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화의 경우 금리 수준은 원화보다 높지만 수요는 풍부하다. 한국물(Korean Paper·KP)의 경우 신용등급이 2015년부터 상향 조정되면서 크레딧은 우량하지만 절대 금리 수준이 타이트하다는 불만이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 국내 은행의 자본성 증권은 금리 수준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물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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