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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 '제로마진' 최저가 건자재 쇼핑몰 출시 [VC투자기업]고객 편의성 향상 초점, OEM 상품 판매도 모색

류 석 기자공개 2017-08-02 07:22: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31일 0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집닥이 상품 판매 차액을 남기지 않는 '제로 마진' 건자재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조사 혹은 주문제작 브랜드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불필요한 유통 수수료를 모두 걷어냈다. 매출 확대 목적보다는 집닥 자체 서비스 이용자들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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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은 최근 건물 인테리어 관련 전자상거래 서비스 '집닥몰'을 열었다. 페인트, 창호, 싱크대 등 건자재와 스타일러, 냉장고 등 일부 전자제품도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인터넷 검색 최저가보다 최대 10~20만 원 정도 저렴하다.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집닥은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 업체다. 집수리 혹은 인테리어 공사를 원하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시공사를 소개하고, 시공사에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집닥은 건자재 쇼핑몰을 통한 이윤 취득은 일체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대신 다른 어떤 쇼핑몰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게 목표다. 집닥을 이용하는 인테리어 시공사들과 고객들이 싼값에 질 좋은 건자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집닥몰에서는 노루페인트, LG전자 등에서 공급받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향후 계속해서 취급 품목 확대와 판매 최저가 유지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집닥은 건자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예를들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만든 싱크대에 집닥 상표를 붙여서 집닥몰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집닥은 이번 집닥몰 출시를 통해 더욱 많은 시공사와 고객들이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테리어 중개와 건자재 구매가 한 공간에서 가능해진만큼, 고객들이 느끼는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5월 집닥은 월 거래액이 40억 원을 돌파했으며, 계속해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약 250곳 가량인 회원 인테리어업체를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민 집닥 대표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격 거품을 빼는 것이 더욱 중요한 목표"라며 "기존 시장에 갖고 있었던 비효율과 낡은 관습을 없애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닥은 올해 초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울투자파트너스와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약 11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조만간 후속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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