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웅진이 열흘 만에 사모채를 재차 발행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전일 7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이며 표면금리는 3.65%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5일에도 회사채 시장에 '노크'했었다. 당시엔 사모채를 23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만기와 표면금리는 역시 6개월, 3.65%였다.
본래 웅진은 국내 A급 대표 이슈어였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법정관리 신청 이후 5년 동안 발행이 없어다. 낯익은 이슈어의 등장에 업계가 주목했었다. 그러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하기에는 공백이 너무 컸다. 사모채로 시장 분위기와 투자자의 반응을 살필 시간이 필요했다.
웅진그룹의 마지막 무보증 공모 회사채는 지난 2012년 웅진홀딩스가 발행한 800억 원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계열사 가운데 웅진에너지가 지난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웅진의 신용등급으로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IT사업의 경쟁력에 힘입어 지주회사 차원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웅진그룹은 과거 국내 건설 및 태양광 산업의 위기에서 주요 계열사가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2012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2014년 들어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웅진에너지의 유상증자, 웅진씽크빅의 실적 개선으로 2조 원에 육박했던 그룹 차입금은 549억 원(올해 1분기 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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