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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코퍼레이션, 경영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영업익 55.4% 증가, 순익 흑자전환…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이호정 기자공개 2017-08-16 16:21:3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명코퍼레이션이 올 상반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웨딩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새롭게 리조트를 인수한 게 실적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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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코퍼레이션은 올 상반기 1019억 원의 매출과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5.4%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3억 원에서 191억 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웨딩사업 부문을 매각했던 게 주요했다. 웨딩 사업부문은 지난해 2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업부분 중 유일하게 3억 원의 손실을 냈다. 즉 웨딩 사업 매각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누릴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런 가운데 6월 초 인수한 천안테딘리조트의 매수차익효과도 수익성 개선을 거들었다. 앞서 대명코퍼레이션은 천안테딘리조트 주식 50%를 286억 원에 매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안리조트PFV 주주와 전환사채권자들이 투자금의 전액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주식과 전환사채를 124억 원에 매각했다. 이 덕분에 대명코퍼레이션은 매수차익효과로 162억 원의 영업외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이는 순이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종속회사의 매각에 따른 부문별 원가개선과 함께 천안테딘리조트의 매수차익효과로 대규모 영업외수익이 발생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인수한 사업장 운영을 효율화해 분양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이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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