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운용 아트펀드, 운용 개시...미술품 70% 투자 일부 작품 매도, 수익률 40%…투자기간 2~3년 목표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25 10:35:3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1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초 설정한 더블유자산운용의 아트펀드가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을 미술품으로 채웠고 일부는 매도해 수익을 챙겼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이 올 2월 설정한 '더블유아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포트폴리오의 총 70%를 미술품 투자에 활용했다. 총 설정금액이 353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50억 원 가량이 미술품 투자에 쓰였다.
투자한 미술품은 대부분 그림이고, 작품수는 약 18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운용은 포트폴리오의 약 80% 정도를 미술품에 투자할 방침이다.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작품수는 약 20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폴리오의 20%는 향후 전도유망한 작품을 발견할 경우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금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더블유운용은 미술품 매수에 주력하는 한편 투자한 작품 한점을 경매로 매도해 수익을 챙겼다. 투자 규모는 억 단위로 미미하지만 수익률은 약 40%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는 서울옥션 경매를 통했다.
미술품 투자와 매도 등에 대한 자문은 서울옥션이 맡고 있다. 다만 한 기관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 후 미술품 투자에 전념했는데 이제 거의 포트폴리오가 채워졌다"며 "약 2~3년 정도 목표 투자기간으로 미술품 값어치가 오르는 것을 보고 매도해 수익을 차근차근 챙겨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 투자자는 모두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 운용 수익률은 설정 후 -0.57%다.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을 챙기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품 보관 비용 등이 지출되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