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KB·마그나인베스트, 지엘팜텍 70억 투자 비뇨기질환, 안면홍조 등 폐경기증후군 치료제 개발 주력사업으로 추진
박제언 기자공개 2017-08-30 07:22:5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이 바이오기업 지엘팜텍에 '베팅'했다. SBI인베스트와 마그나인베스트는 과거 지엘팜텍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챙긴 경험도 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총 7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엘팜텍의 CB를 인수하는 투자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30억 원) △IBKC-SBI 바이오펀드 제1호(30억 원) △KB인베스트먼트(3억 원) △KB Pre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1호(7억 원) 등 벤처캐피탈과 벤처조합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11일이다.
CB는 5년 만기에 쿠폰금리 3%, 만기이자 3%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2774원이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는 내년 9월부터 할 수 있다. 지엘팜텍측의 매도청구(Call Option)도 내년 9월부터 가능하다. 지엘팜텍측은 채권자의 CB를 35억 원어치까지 매도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
2002년 설립된 지엘팜텍은 주로 퇴행성질환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바이오업체다. 개량 신약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비뇨기 질환, 안면홍조 등 폐경기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IBK투자증권의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였던 IBKS제2호스팩과 합병에 성공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엘팜텍은 주식시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벤처캐피탈의 기대를 받아온 곳이다. 마그나인베스트, SBI인베스트, MG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지엘팜텍 투자로 수익을 올린 곳들이다. 마그나인베스트와 SBI인베스트는 이번 투자가 처음이 아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지엘팜텍의 경영진이나 사업 내용을 과거 투자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며 "최소 3년을 바라본 투자"라고 밝혔다.
지엘팜텍은 스팩합병 이전인 2015년말 기준 매출액 64억 7500만 원, 영업이익 9억 3900만 원, 당기순이익 10억 8400만 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8억 6700만 원, 영업손실 28억 7500만 원, 당기순손실 28억 38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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