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플렉스컴 베트남공장 인수 인수대금 250억원, 사업장 재정비해 연내 양산체제 돌입
박제언 기자공개 2017-08-28 14:34:05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베트남 현지의 대규모 연성 회로기판(FPCB) 사업장 인수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는 FPCB전문기업인 플렉스컴의 베트남 공장과 설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자회사 빈트리그 (VINTRIG Co., Ltd.)가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금액은 250억 원 규모다. 시노펙스가 보유한 자기자금과 일부 현지 은행의 장기 저리 대출을 통해 충당했다.
공장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박닌성 옌퐁현 동토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면적 3만 8347제곱미터(㎡ , 1만 1600평)에 건축면적 2만 8760㎡ (8700평)의 규모에 달한다.
시노펙스는 대규모 FPCB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베트남 내에서 최대 생산량의 전체 공정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 업계 최고 사양의 최다 부품실장사업(SMT) 설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됐다. FPCB모듈(PBA)사업분야에서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회로공정 설비를 보완할 계획이다. 카메라·디스플레이모듈용 등 고사양 고품질의 다양한 FPCB 제품들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라인 및 전반적인 사업장 재정비를 3개월 내에 마무리하고 연내에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일정도 세웠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업총괄사장은 "유리한 조건에 경쟁력 있는 베트남 현지 대규모 사업장 인수로 강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가동을 정상화 하고 내년부터 다양한 고사양 고품질의 제품군으로 확대해 2020년대에는 FPCB에서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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