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롯데손보 인수 안해"…롯데도 "접촉 없었다" "국내 보험사 '밸류에이션' 걸림돌, 해외 매물에 관심"
김선규 기자/ 길진홍 기자공개 2017-09-01 19:30:2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을 비롯한 국내 보험사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20층에서 열린 '창립 기념 원(One)신한 호프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손보 인수에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매각과 관련해 신한금융지주가 인수자로 언급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을 비롯한 카드, 생명보험사, 증권사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손해보험회사가 없는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손해보험사까지 인수하면 금융지주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조 회장은 "국내 보험사들의 경우 밸류에이션 문제가 있어서 섣불리 인수 추진을 못하겠다"며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매물이 나오면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측도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는 호텔롯데로 유통부문 지주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며, 당장 매각할 이유도 없다"며 "신한금융지주와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롯데카드 인수에도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카드가 업계 1위인데 굳이 롯데카드까지 인수할 필요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필리핀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 20% 매입과 관련해서는 "재무적·전략적 타당성을 가지고 접근했다"며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향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 20% 매각 본입찰에 단독 응찰했다. 신한은행이 지분 15% 신한카드가 5%를 매입할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스트웨스트은행 지분 인수를 통해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미얀마에 이르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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