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3년 국민연금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했던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의 3호 블라인드펀드 투자 회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5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SC PE 3호펀드)의 두번째 투자 회수가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SC PE 3호펀드에서 투자가 이뤄진 삼양패키징이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위한 거래소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의 상장 심사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양패키징 상장은 11월 말 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 PE는 보유지분 49% 가운데 20%를 구주매출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SC PE는 지난 2014년 12월 4150억 원에 효성 패키징사업부를 인수했다. 이후 SC PE와 삼양그룹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효성 패키징사업과 삼양패키징을 합병시키면서 SC PE는 삼양패키징 지분 49%를 보유하게 됐다.
SC PE3호 펀드는 지난 2013년 12월 SC PE가 국민연금과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결성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Corpoerate Partnership Fund, 코파펀드)다. 국민연금에서 2000억 원, SC PE에서 900억 원을 부담해 총 2900억 원으로 결정됐다.
SC PE 3호펀드의 투자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총 6개 기업에 투자가 이뤄진 상태다. 그리고 지난 달 첫 투자 회수가 성과가 나왔다. SC PE가 2015년 투자한 중국 영어유치원 이튼키즈(Etonkids)를 홍콩 여성제화업체인 C-Banner에 매각하면서 엑시트에 성공했다. 191억 원을 투자해 2년만에 453억 원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 기준 47.2%, 원금 대비 2.4배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첫 엑시트 이튼키즈에 이어 부분 회수긴 하지만 두번째 엑시트 실적을 연이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아 CDMO 주역 영입한 삼양그룹, 투톱 공생법 '주목'
- 제노포커스 직접 이끄는 HLB 진양곤, 이사회 '믿을맨' 배치
- '아리바이오 신약 기대' 삼진제약, 회계에도 담긴 '개발의지’
- [Company Watch]신테카바이오,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 삼성 앞섰다
- [i-point]'아나패스 관계사' GCT, 내년 5G 칩셋 탑재 단말기 출시
- 밸류업도 '워싱'
- [한화의 CFO]윤안식 한화솔루션 재무실장, 안정성 관리 '중책'
- [그룹 & 보드]이수그룹 '옥상옥' 지배구조, 이수엑사켐 이사회 구성은
- [기업집단 톺아보기]대한유화, 거버넌스 정점에 이순규 회장…'1인 체제' 공고
- [그룹 & 보드]신동빈 롯데 회장, 줄어든 겸직에도 무거워진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