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매각 예비입찰에 아세아·성신 등 참여 SI 위주로 응찰..주중 숏리스트 선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7-09-12 18:08:5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시멘트 매각 예비입찰에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 아주그룹, LK투자파트너스 등 전략적 투자자(SI) 위주로 참여했다.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는 이번주 중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매각자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와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시멘트사인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 △레미콘사인 아주산업 △사모투자(PE)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들과 함께 잠재투자자로 거론돼 온 유진·삼표그룹과 홍콩계 PE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등은 불참했다. PAG의 경우 셀러의 허용 하에 추후 인수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도자는 원매자들로부터 접수한 입찰제안서와 응찰가 등을 검토해 빠르면 주중 숏리스트를 선정, 당사자에 통보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베어링PEA가 한라시멘트 매각 흥행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예비입찰 참가자 대부분에게 데이터룸 실사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거래 대상은 베어링PEA가 보유한 98.4%와 소액주주 지분 1.6%를 포함한 한라시멘트 보통주 100%다.
밸류에이션에 적용되는 한라시멘트의 조정(Normalized) 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올 상반기 LTM(Last Twelve Months) 기준 약 102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EBITDA 958억 원보다 개선된 수치로, 멀티플 10배 안팎을 감안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는 기본 1조 원대에 육박한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실제 베어링PEA는 한라시멘트가 지속적인 생산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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