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스트에셋, 프리IPO 비중높인 'First Gift' 출시 [헤지펀드 론칭]멀티전략 활용, 목표수익률 15%…판매사 삼성증권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18 08:59:2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프리IPO 투자 비중을 높인 멀티 스트레티지(Multi-Strategy)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애널리스트 출신 매니저들의 종목 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연 15%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삼성증권이 PBS파트너와 판매사를 맡았다. 최소가입금액은 2억 원이다.
펀드 책임운용역은 최광현 부장이다. 명목상 책임운용역이 정해져 있지만 매니저 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팀제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에 참여하는 매니저는 김지성, 김재학 공동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이다.
|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멀티 스트레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하우스다. 롱 바이어스드전략을 기본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종목을 매매해 차익을 실현한다. 여기에 숏 전략이 일부 가미되고 프리IPO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펀드는 프리IPO 투자 비중이 30%로 기존 FirstMagic펀드(10%)에 비해 높아진 게 특징이다. 두 공동대표가 애널리스트 출신인데다 책임운용역인 최 부장이 스몰캡 전문가라 기업 발굴과 종목 선정에 장점이 있다는 게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등 안정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레버리지 한도를 30%로 다소 낮게 설정하고 연환산 변동성을 시장 평균 수준인 12% 안팎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에 편입되는 30여개 종목은 매니저들이 기업 탐방과 재무분석을 통해 직접 선별하고 운용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격적인 성향의 펀드로 보이지만 절대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안정적인 운용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향후 매니저들의 장점을 살려 프리IPO 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펀드를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그룹 황태자로 키울까…우리지주 '추가출자' 불가피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 글로벌·자본시장 '톱 레벨' 기반 구축 경과는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주인 바뀐 라인넥스트, 블록체인 사업 추진 '오히려 좋아'
- [보험사 지급여력 돋보기]DB손보, 줄어든 '보험위험'에 버퍼 확보
- AI 외치는 삼성, 자신감·위기감 '공존'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 글로벌·자본시장 '톱 레벨' 기반 구축 경과는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의 '자사주 사랑'…평가액 '9억' 4대 금융 최대
- 우리금융, 신사업 주도권 '지주→은행' 이동한 까닭은
- [Policy Radar]홍콩H ELS 판매사별 기본배상비율, '적합성'에서 갈렸다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3년째 성과급 '0원'…'명예회복' 절치부심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글로벌' 성과에 달린 비계량지표 평가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자사주 매입 없이도 '리딩금융급' 주가 관리
- 우리금융, '메리츠 모델' 증권·종금 겸영 택한 배경은
- 대구은행, '대기업·가계 대출' 시중은행 전환 기반 삼는다
- 우리금융, 증권 M&A 자본부담 최소화…'보험 인수전' 의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