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원개발업체 엔케이물산(옛 고려포리머)이 최근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옛 세븐스타웍스)로 짭짤한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3개월만에 2배 넘는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물산은 비덴트 주식 31만 1461주(지분율 1.53%)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엔케이물산이 보유하던 비덴트 전환사채(CB)를 지난 5일 전환해 받은 주식이다.
엔케이물산이 비덴트 CB를 인수한 시점은 지난 6월이다. 비덴트의 주권이 거래정지된 상황이었다. 비덴트의 감사보고서가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으로 자칫 상장폐지 위기로 몰렸던 때다.
남궁견 회장을 포함한 엔케이물산 경영진은 비덴트의 주권이 다시 거래 재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비덴트 4회차 CB를 가진 '가치성장제1호조합'으로부터 15억 원어치 CB(권면액 기준)를 매입했다.
해당 CB는 3년만기로 지난해 3월 발행됐다. 최초 전환가액은 1만 6450원이었다. 다만 비덴트 주가가 하락하며 전환가액도 4816원까지 조정됐다.
비덴트는 주권 거래정지 이후 감사보고서를 재감사 받았다. 재감사 중 '한정'의견의 이유였던 해외 투자 부문의 자료를 명확하게 제출하며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았다. 그 결과 지난달말부터 주권 거래도 재개됐다.
비덴트의 주가는 거래재개되는 동시에 급등했다. 8200원대에서 형성되던 주가는 사흘만에 1만 2000원대까지 뛰었다. 비덴트가 꾸준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에 투자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엑스씨피'와 '비티씨코리아닷컴'에 모두 투자했다. 엑스씨피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각각 10%, 11.11%씩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 경영진 중 한 명인 김재욱 이사의 경우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이사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엔케이물산은 비덴트에 투자한 지 3개월만에 1.5배 이상의 평가가치를 맛보게 됐다.
엔케이물산은 이를 재투자하기로 했다. 비덴트가 발행 예정인 CB에 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13일이다.
엔케이물산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등에 유연탄을 공급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73억 원, 영업손실 2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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