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9월 27일 19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S&C가 분할 후 존속법인의 사명을 에이치솔루션으로 확정했다. 사명에서 '한화'를 뺀 것이 눈에 띈다.한화S&C는 27일 분할 후 존속법인의 이름을 에이치솔루션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결정 시점부터 최근까지 유력하게 거론된 사명은 한화프론티어였다.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미다.
한화S&C 관계자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존속법인의 새로운 사명을 검토했다"며 "고객사 혼란 최소화, 공정거래법 준수에 대한 의지 표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이치솔루션이라는 이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S&C는 다음달 1일 정보통신시스템 통합·구축·유지보수·운영 부문을 물적분할한다. 분할 후 신설법인의 지분 44.6%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신설되는 법인은 한화S&C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은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25%) 3형제가 나눠 가지고 있다. 분할로 '김동관·동원·동선→에이치솔루션→한화S&C'의 지분 구조가 형성되는 셈이다.
존속법인의 사명에서 '한화'가 배제된 것이 주목된다. 한화S&C는 2001년 4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이래 15년 넘게 한화 브랜드를 사용했다. 에이치솔루션이라는 이름은 한화S&C에 비해 정체성, 소속감 등을 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업계에선 한화S&C가 사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정거래 이슈를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S&C는 그룹의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로 꼽힌다. 업종의 특성 상 상당 부분의 매출이 계열사 간 거래에서 발생한다.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나눠 보유하는 것은 내부 거래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한화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화S&C가 근래에 본업보다는 일감 몰아주기, 승계 등 다소 부정적인 이슈의 중심에 섰다"며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화를 빼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S&C 관계자는 "순수하게 사업 측면에서 새로운 이름을 고민했다"며 "다른 계열사가 당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 것 때문에 이름에서 한화를 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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