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강한기업]파마리서치프로덕트, '워밍업 끝' 75조 황금어장 진출 초읽기③재생의학 특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라인업 풍부
이석준 기자공개 2017-10-18 09:52:00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제품군이 '글로벌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재생의학에 기반을 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니즈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실제 판매 계약이 이어지면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글로벌 공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657억 달러(약 75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황금 어장이다.
특화된 제품군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가장 큰 무기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손상된 세포나 조직을 원래 기능으로 복원시키는 재생 촉진제인 PDRN®/PN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어 이를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시장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인지도 확산, 현지 마케팅 등 초반 작업만 해결하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
PDRN® 오리지널사 이탈리아 마스텔리와는 교통 정리가 끝난 상태다. 유럽은 마스텔리, 아시아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나머지 시장은 먼저 진출하는 회사가 맡기로 해 특허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해외로 나갈 제품 라인업은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 PDRN®주, 리안, 콘쥬란, 리쥬란, 디셀 등 기존 제품 외에도 PDRN®/PN 원천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조만간 발매 예정인 콘쥬란은 PN을 이용해 관절강에 작용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다. 국내 골관절염 시장 점유율 20% 달성(약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적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PN을 이용한 최초의 힐러 리쥬란(의료기기)은 국내는 물론 해외 니즈도 높다. 일본은 2014년부터 수출을 개시했고 싱가포르 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올해말 승인이 점쳐진다. 중국 유통 판매 계약 체결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도 힘을 받고 있다. c-PDRN®을 이용한 디셀은 병원시술용 재생 화장품이다. 최근 중국 화장품 유통사 브이이엘코리아(CNP)와 디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년간 약 130억 원의 최소 구매수량이 확정돼 2017년 약 50억 원, 2018년80억 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
중국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올 3월 중국 '2017 국제 미용 엑스포'에 참가했고 중국 현지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완제품 수출 외에도 글로벌 진출 작업은 활발하다. 2016년 미국 유기농화장품 DrJ Skinclinic사 인수, 2017년 미국 현지법인 Pharmaresearch, Inc 설립, 2016년 유럽 Lipopeptide사와 수술 후 '신경통증 개선제(PXL01)'의 공동개발계약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꾸준히 공을 들였던 글로벌 사업이 워밍업을 마치고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며 "2020년까지 발매될 제품도 10여종에 달하며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M&A, 해외 법인 설립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단기간 덩치(외형)가 커질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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