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지원 허용된 모태3차 '절반의 성공' 중복지원 숏리스트 9개사 모두 선정…복수 지원한 23곳 중 16곳 선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7-10-10 13:47:5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의 이례적인 복수 지원 허용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복수 지원에 나섰던 적격후보(숏리스트)들은 기대했던 중복 선정에는 실패했지만 대부분 1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고 출자사업 역시 유효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10일 한국벤처투자의 3차 정시출자사업 최종 운용사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두 개 분야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던 9개 벤처캐피탈은 모두 1개 분야에서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가장 많은 지원이 이어졌던 청년창업 분야에서 대성창업투자, L&S벤처캐피탈, 미시간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TS인베스트먼트와 동문파트너즈는 청년창업분야에서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재기지원 분야에서 각각 480억 원, 160억 원을 출자받게 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치며 1개 분야의 숏리스트(적격후보) 에만 이름을 올렸던 곳들도 대부분 2차 심사를 통과하며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KB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는 청년창업 분야 운용사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운용사로 뽑혔다.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청년창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재기지원 분야 운용사로 선정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일하게 100억 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받게됐다. 가장 많은 3개 분야에 지원했던 신생사 블루그린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케이에스티인베스트먼트만이 모태펀드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차 출자사업에 복수 지원한 총 23개 벤처캐피탈중 1개 분야에서라도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16개로 지원자중 70% 가량이 출자사업을 통과한 셈이다.
업계는 3차 정시출자사업을 앞두고 분야별 지원을 분산시키기 위한 모태펀드의 창구지도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의 의도 여부는 제외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출자사업 초반부터 제기된 운용사별 고른 배분에는 성공한 것"이라며 "운용사 입장에서도 경우의 수를 높여 좀 더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단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선정 가능성을 감안해 1, 2순위의 지원에 나선 이후 심사 과정에 따라 유연한 전략적 선택에 나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복수 지원 허용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라며 "이후에도 출자사업에서 제한 없는 경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분야간 복수 지원이 꾸준히 허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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