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금융주선, 한화컨소가 맡는다 국민은행 컨소 제쳐…CDS 낮게 설정해 낙점
이상균 기자공개 2017-10-20 08:31:0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9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선 경전철 사업의 자금조달을 맡을 금융주선사로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트랙레코드에서 한수 위라는 평을 받은 국민은행 컨소시엄을 제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금융주선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을 비롯해 국민은행 컨소시엄, 파인트리자산운용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이번 사업의 시행사를 맡을 동북선경전철㈜의 최대주주다. 총 6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주선사 경쟁은 국민은행 컨소시엄과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 간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중에서도 금융주선 경험이 풍부한 국민은행 컨소시엄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이 많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등 건설출자자(CI)의 자금보충약정(CDS) 규모를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주단 모집이 어려울 경우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규모가 1조 원 안팎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는 판단도 한몫했다"며 "시장에서는 한화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동북선 경전철은 서울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를 잇는 사업이다. 2019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9895억 원이며 이중 절반을 민간에서, 나머지 50%는 공공재정으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뒤 30년 동안 동북선경전철㈜이 직접 운영해 사용자들의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거친 뒤 자금조달을 추진하게 된다"며 "사업 추진 과정이 순조롭다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정확한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며 "우선 서울시 지원 규모와 CI 출자액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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