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 관(官)출신 급부상한 배경은 26일 최종 조율 앞두고 후보군 윤곽..."당국과 교감 우선"
신수아 기자공개 2017-10-24 16:35:18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4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협회장 후보 선정에 나선 손해보험 업계가 무게감 있는 관료 출신으로 중지를 모았다. 관피아 논란을 의식해 민간 출신을 저울질 해 온 손보 업계는 결국 산재한 이슈를 조율해 줄 '해결사'를 선호했다는 분석이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3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협회장 후보군을 추렸다.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3인이 유력 후보자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손보협회를 포함 여타 금융협회장으로 거론되어 온 후보들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다수 후보가 차기 협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오는 26일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단일 후보가 선정될지 혹은 2인의 후보로 추려질지는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 후보이냐 복수 후보이냐에 따라 투표 방식이 결정되며 오는 31일로 예정된 회원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보업계는 당초 관피아 논란을 의식해 민간 출신 후보도 다수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하마평에는 손해보험사 CEO 출신의 인사 다수가 오르내렸다. 특히 지난 2014년 열린 회추위는 회장 자격 요건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 한정한 전례도 있다. 당시 세월호 사건 등의 여파로 관료 출신 협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인선 초반까지만 해도 이 같은 기류가 유지됐다. 민간 출신 회장의 명맥을 이어야한다는 의견이다. 현 장남식 협회장은 민간 출신 3번째 회장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국과 적극 교감할 수 있는 비중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특히 IFRS17 도입과 보험료 인하 등 업계 내 산재한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 업계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협회장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분명한 시점에서 관료 출신이 결국 힘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출신 인사는 당국과의 교감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헙 업계는 그간 대외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를 선호해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손보협회장은 그간 관례상 '차관급' 인사가 선입되어 왔다"며 "실제 장·차관, 차관보 이상을 지낸 인물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3인 모두 차관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금융기관의 장이나 2인자를 맡았던 전력이 있다.
앞선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인사코드까지 함께 감안해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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