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IFRS17·신지급여력제도 반영 매출성장 기반 마련 [thebell interview]홍사경 현대해상 리스크관리본부장 "계층·부문별 리스크 교육 준비"
안영훈 기자공개 2017-10-26 17:47:5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1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은 올해 창립 기념식에서 '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를 반영한 매출성장'을 선포했다. 지배구조·경영전략·인프라 등 리스크 관리의 3박자를 절묘하게 배합하며 리스크 관리 명가로 발돋음한 현대해상의 새로운 과제를 떠맡은 홍사경 리스크관리본부장(사진)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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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 대비의 필요성은 현대해상 임직원 누구나 인식하지만, '당장 해야 하는 일인가'란 생각도 있었다. 현대해상은 리스크 관리의 선제적 대응 체제 확립을 위해 전사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8월부터 실무자에서 부서장 및 본부장에 이르기까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본부장은 "인터뷰를 기반으로 지난 9월 말 자본개선, 변동성 축소, 체질 혁신 등 3개 주요 방향성 및 실행과제를 도출했다"며 "현재는 그 과제들에 대한 상세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12월 말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부서의 의견을 조율해 전사대응 과제를 도출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홍 본부장은 "작년 3월부터 7월까지 IFRS17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해외사례나 생보사 사례 발표회를 가졌고, 본부장급들과의 면담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지시 사항 전달이 아니라 현업부서의 의견을 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해야 한다가 아닌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안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들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가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현업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경리부와 수리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느낀 현업부서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홍 본부장은 "수리부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봐 왔다"며 "총무, 지점장, 플래너들의 노력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현재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생존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애로사항을 말하면 경영진에 보고해 처리하려고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업부서 의견조율과 함께 그가 가장 신경쓰는 부문은 회계 및 재무건전성 감독제도 대응과 리스크관리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다. 이를 위해 그는 임원에 맞는 교육, 영업에 맞는 교육 등으로 계층별·부문별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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