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식형, 4차산업 수혜주 비중 확대 [펀드 포트폴리오 맵] 하이닉스·LG화학·SK이노 편입비 가장 많이 늘어
최은진 기자공개 2017-11-08 08:22:3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6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4차산업 수혜주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미 가장 많은 비중으로 편입 돼 있는 삼성전자 외 SK하이닉스, LG화학, SK 등 4차산업으로 조명받는 다양한 종목들의 비중이 늘었다.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형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종목의 편입비중은 전달대비 0.59%포인트 증가한 4.78%로 집계됐다.
현재 SK하이닉스를 담고 있는 일반주식형 펀드는 1403개 중 241개다. 이 중 SK하이닉스의 비중을 늘린 펀드는 179개고, 비중을 줄인 펀드는 62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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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다음으로 편입 비중이 많이 늘어난 종목은 LG화학과 SK다. LG화학은 0.53%포인트 늘어난 2.44% 비중으로 나타났다. SK 편입비중은 0.33%포인트 확대 돼 3.28%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도 일반 주식형 펀드 내 포트폴리오에서 0.21%포인트 늘어 1.32%의 비중으로 확대됐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편입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이들 종목은 4차산업 수혜주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특히 4차산업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는 일반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 돼 있다. 삼성전자 편입비는 28.87%로 압도적이다.
SK하이닉스 역시 4차산업혁명에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혜주로 평가 받는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보급에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 기대로 4차산업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SK의 경우 주력 계열사들이 4차산업으로 조명받고 있다는 점 때문에 역시 관련주로 묶여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4차산업이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관련주들이 시장 주도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5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두배가 올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3%, 50% 상승했다.
일반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편입비중이 전달대비 감소한 종목은 삼성전자(0.85%포인트), KB금융(0.43%포인트), 신세계(0.31%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올들어 일반주식형 펀드가 집중적으로 매입했던 종목으로, 주가가 꽤 상승한 만큼 조정국면을 대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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