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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 FI, 코스닥 상장 지원 총력 우선주·CB 보통주 전환 완료…재무 건전성 제고

류 석 기자공개 2017-11-14 07:10: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9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마이스터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회사의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환사채(CB)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높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또 이번에는 코스닥행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 심리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 벤처포럼인베스트먼트(이하 벤처포럼), 시너지파트너스(이하 시너지) 등 에코마이스터의 FI들은 보유하고 있던 우선주와 CB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벤처포럼과 시너지는 각각 20억 원과 60억 원어치의 CB를, 인터베스트는 우선주 11만 5000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의 경우 내부 절차 문제로 보통주 전환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산업은행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코마이스터의 20억 원어치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해 산업은행, 벤처포럼, 시너지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어치의 CB를 발행했었다. 에코마이스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FI들의 투자 유치 러브콜이 이어졌었기 때문이다. 또 에코마이스터도 상장을 앞두고 자금 조달 필요성이 있었다.

FI들이 상장 전 CB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은 나름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CB의 경우 상장 추진 과정에서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전환가액보다 낮아지면 리픽싱 조항을 통해 전환가를 조정할 수 있지만 보통주 전환 후에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FI들이 에코마이스터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또 향후 결정될 공모가와 상장 후 주가가 투자금 대비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환된 CB의 전환가액은 7700원이었다.

이로써 에코마이스터의 발행주식 총수는 작년 말 기준 보통주 757만 2966주에서 현재 974만 8340주로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는 50억 원 수준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정감사를 다시 받는 등의 노력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며 "보통주 전환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 등 에코마이스터의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여주려는 목적으로 투자자들이 보통주 전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마이스터는 지난해 상장 직전 공모를 철회한 후 1년 동안 상장 작업을 다시 진행했다. 이르면 내년 초 코스닥 상장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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