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공모 ELS 발행액 10조 눈앞 9.2조 달해…NH證 6.5조·한투證 5.7조 머물러
이효범 기자공개 2017-11-21 11:28:2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ELB포함) 발행액이 9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으로 공모 ELS 발행규모가 대폭 불어났다. 남은 기간 동안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될 경우 발행액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15일 theWM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14일까지 발행한 공모 ELS(ELB포함) 규모는 9조 203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시장 규모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원금보장형은 1조 4329억 원, 비보장형은 7조 7703억 원으로 구성된다.
미래에셋대우의 발행규모는 타 증권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의 발행규모는 총 6조 5429억 원, 한국투자증권은 5조 6909억 원, KB증권 5조 673억 원, 삼성증권 4조 8537억 원 등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액은 삼성증권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래에셋대우의 공모 ELS 발행규모가 늘어난게 된 것은 궁극적으로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모두 공모 ELS 발행과 관련해 상위권에 들었던 증권사였다"며 "합병으로 인해 발행규모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특히 올 들어 2월, 3월, 6월, 10월에 모두 1조 원이 넘는 공모 ELS를 발행했다. 이 중에서도 지난 6월에는 1조 3840억 원으로 발행규모를 대폭 늘렸다. 특이한 점은 6월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액은 각각 3804억 원, 4254억 원 등으로 다른 달에 비해 줄어든 시기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ELB 발행을 대폭 늘렸다"며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발행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다만 지난 6월에 일시적이었고 올해 시장 전반적으로 ELS발행이 활발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공모 ELS 발행액을 10조 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ELS 발행을 두고 따로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ELS를 발행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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