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존속법인보다 낮은 분할 후 첫 등급 [New Issuer]A0 평정, 에이치솔루션 대비 1노치 다운…지배구조·배당정책 영향
이성규 기자공개 2017-12-04 10:15:0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신설법인 한화S&C가 첫 신용등급으로 A0를 평정 받았다. 존속법인인 에이치솔루션(A+)보다 한 노치 낮다.신설법인으로서 분할 전 한화, 한화에너지로부터 유입되던 배당 수입이 끊기고. 이제 에이치솔루션에 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출해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변화된 지배구조 하에서의 투자전략과 함께 배당 정책 등이 신용등급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
국내 신용평가사는 신설법인 한화S&C 신용등급으로 A0를 부여했다. 물적 분할 전 '한화S&C'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었다.
한화S&C는 지난 10월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로부터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분할 당시 에이치솔루션은 한화S&C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후 신설법인 지분 44.6%(2500억 원)를 헬리오스에스앤씨 등 외부주주에 매각했다. 현재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S&C 지분은 55.4%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100%), 한화(2.2%)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각 사로부터 해당 지분율 만큼 배당을 받는다. 한화S&C의 경우 분할 후 어떤 회사의 지분도 보유하지 않게 됐다. 향후 정책에 따라 에에치솔루션과 헬리오스에스앤씨에 배당을 지급해야 하는 위치에 섰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S&C에 대해 신설법인으로서 투자와 함께 배당정책 등의 경영기조가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변경된 지배구조 하에 중장기 재무정책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변화 가능성을 제외하면 한화S&C의 수익성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화S&C는 종합 SI업체로 한화그룹 계열사에 대한 SI(시스템 통합), SM(시스템 유지 보수) 등의 IT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향후 한화그룹이 방산, 태양광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IT보안, 물류시스템 등 IT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화S&C도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캡티브 매출(계열사 관련)은 SI 기업의 경영성과 및 사업역량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수익성은 물론 특정 분야에서 용역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S&C의 전체 매출추이는 둔화되고 있다. 다만 채산성이 높은 계열사 중심 수주전략을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1%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분할 전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 계열사 지분 및 투자자산이 에이치솔루션에 귀속돼 한화S&C의 부채비율은 123.7%를 기록하고 있다. 순차입금 의존도는 1.5%다.
총차입금 259억 원 중 단기성차입금은 141억 원이다. 보유 현금성자산은 226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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