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충주공장에 케미칼 더한다 기존 진천공장 외 생산시설 확충…핀젤버그 천연물의약품도 생산
이석준 기자공개 2017-12-01 08:04:1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연제약이 충주공장에 합성의약품(케미칼)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충주공장은 올 9월부터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등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건설 중인데 케미칼까지 합쳐질 경우 전천후 의약품 생산 기지로 탄생하게 된다.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 확대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 유전자치료제 외에 케미칼 생산 시설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주주총회 전후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연제약은 외부에 바이로메드와의 관계로 유전자치료제에 올인하는 회사로 비춰지지만 원료의약품(API), 합성의약품(제네릭 등), 조영제 등 3대 사업군으로 12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유전자치료제 사업 말고도 안정적인 사업 영역이 있다. 올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5억 원, 146억 원이다.
현재 이연제약 케미칼 생산은 진천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연제약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생산 캐파 확충은 필수적이다. 조만간 1100억 원 규모의 아르베카신 원료 수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중국, 인도, 러시아 등 3곳과 맺은 아르베카신 원료(중국 완제 포함)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규 케미칼 생산 시설에서는 최근 독일 핀젤버그사와 맺은 천연물의약품도 생산하게 된다. 핀젤버그는 바이엘 등에 천연물 원료를 소싱하는 글로벌 API 업체다. 100종 이상의 식물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 생산해 800종의 추출물 및 건강기능식품을 50개국 이상에 공급 중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조인트벤처(JV) 등을 추진해 충주공장 케미칼 생산 사업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며 "이연제약은 60년 케미칼 노하우를 갖고 있어 많은 합성의약품 라인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공장 케미칼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생산 목적의 충주공장 건설자금 마련을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고 4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현재 충주공장에 투자될 800억 원은 오로지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VM202, VM206) 등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마련된 금액"이라며 "향후 케미칼 생산 능력을 확충할 경우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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