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출자사업 심사 착수 다음주 PT심사 진행…12월초 최종결과 발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7-12-05 08:21:4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연구개발특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한다.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최근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가칭)'의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성창업투자-인라이트벤처스(Co-GP), 포스코기술투자-케이런벤처스(Co-GP),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구재단은 현재 서류심사를 마쳤으며 다음주까지 구술심사를 실시한 뒤 12월 초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GP는 특구재단으로부터 최대 200억 원의 출자를 받아 7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를 결성한 뒤 6개월 이내에 멀티클로징이 가능하다. 관리보수는 펀드 규모에 따라 1.7~2.2% 이내에서 조정된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5%다. 우선손실충당이나 출자자 우대 등의 조건은 없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연구개발특구 권역 내의 기술기반기업으로 주목적 투자비율은 60%다. 그 중 절반 이상은 5개 특구(대전, 광주, 대구·경산, 부산, 전북)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자체가 출자하는 경우에는 지자체 출자금의 200% 이상을 해당 권역에 투자한다.
특구재단이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06년에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800억 원 규모로 1호 펀드를 결성했으며 2014년에 청산을 마쳤다. 2호 펀드는 2012년 대성창업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Co-GP)가 1350억 원 규모로 운용했다. 세번째 펀드는 올 초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결성총액 501억 원으로 조성했다. 만약 이번에 대성창업투자가 GP로 선정되면 5년만에 또 다시 특구펀드를 결성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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