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활용한 신개념 암치료 기법 주목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 내년 난치병 치료 '초고온 발열물질' 전임상 돌입
김세연 기자공개 2017-12-07 14:00:3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신개념 암치료 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이엔쓰리의 행보에 대해 시장 관심이 높다. 화학적 기전에 기반한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발열성 나노소자를 활용한 물리적 기반의 치료물질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 방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이엔쓰리의 완전 자회사(지분 100%)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지난 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배성태교수가 이끄는 연구법인 '네오나노메딕스(Neo Nanomedics inc.)'로 부터 초고온 발열성 나노소자 및 제조방법과 저주파 열충격 암 치료기기 등에 관한 전세계 독점 전용 실시권한 일체를 넘겨받았다.
전용 실시권 이전 계약에 따라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미국 네오나노메딕스가 개발한 초고온 발열성 나노물질 'MSIO'를 포함해 이미 개발을 마쳤거나 개발중인 기술의 임상, 생산, 판매, 기술이전 등을 담당하게 됐다. 세계 최초로 저주파에 반응하는 초고온 방출형 나노입자의 제조 및 코팅방법 등 전세계 특허를 획득했거나 출원 중에 있는 모든 기술과 물질도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로 권리가 이전된다.
신개념의 MSIO는 국소부위에만 열충격 단백질을 형성하는 물질로 연구과정에서 열자극을 통해 세포의 치료와 회복을 돕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암세포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낮은 발열성과 광범위한 열충격으로 부작용을 보인 기존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열충격 단백질이란 외부로부터 열이나 전자파 등의 자극을 받은 세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하는 단백질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배성태 교수 연구팀과 박기호 서울대학교 안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월 나노기술로 유도된 열충격 단백질의 녹내장을 치료 가능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온라인 개제제하며 MSIO의 개발 성공사실을 시장에 알렸다.
네오나노메딕스는 연구과정에서 망막 주변의 국소 부위에서만 열충격 단백질 형성을 지원하는 'MSIO'를 통해 지속적 열자극으로 세포의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인체의 무해한 저주파 교류 자기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물질대비 25배 수준의 국부적 열방출이 가능하고 외부 자극으로 발생된 열충격 단백질 활성화로 타깃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 관계자는 "네오나노메딕스의 모든 기술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며 본격적인 바이오 물질 및 기기 개발에 뛰어들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재 동물용 열충격 암치료제 및 치료기기는 상용화가 추진되는 상황으로 기술 확장성 범위가 넓은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엔쓰리와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전용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른 빠른 임상을 통해 물질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엔쓰리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빈기부터 동물 임상을 시작해 빠른 임상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나노기술을 활용해 고효율에 부작용을 크게 줄인 신개념의 치료물질과 기법을 통해 다양한 난치병 치료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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