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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한화솔라파워글로벌 신설 '해외공략' 북미 태양광시장 공략, 현지서 발전소 설립 등 추진

심희진 기자공개 2017-12-11 08:03:1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종합화학이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을 신설했다. 이번 법인 설립을 발판 삼아 국내뿐 아니라 북미 등 해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지난달 중순 100% 자회사인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을 만들었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국내 위주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해외로 넓히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며 "내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법인 신설은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해외로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발전소 건설 수주를 따내거나 기존 매물을 인수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아직 예정돼 있는 해외 입찰이나 수주 일정은 없다"며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이 설립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자리잡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태양광 발전소 운영사업에 대해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글로벌 법인을 설립하기 앞서 지난 6월 약 1100억 원을 들여 100% 자회사인 한화솔라파워를 만들었다. 한화솔라파워가 국내 발전소 건설 수주 확보 및 영업을 담당하고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이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책임지는 구조다.

먼저 태양광 시장에 연착륙한 한화솔라파워는 현재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직후 자본금 약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해나라태양광, 해돋이태양광, 해누리태양광 등 특수목적법인(SPC) 3개를 만들었다. SPC는 국내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화솔라파워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호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능력은 100㎿(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규모다. 한화솔라파워는 2019년 발전소 착공에 돌입해 2020년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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