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 법인, 영업 라이선스 획득 국내은행 최초 인가 받아,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김선규 기자공개 2017-12-15 10:06:3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0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현지 금융당국(Comision Nacional Bancaria y de Valores;CNBV)으로부터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지난 2015년 국내은행 최초로 예비 인가를 받은 신한은행은 영업 라이선스까지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멕시코 금융당국인 CNBV로부터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계 은행 중 4번째로 멕시코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금융사가 됐다. 현재 멕시코 시장에서 영업을 개시한 아시아계 금융사는 ICBC(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Mizuho bank(미즈호은행), Bank of Tokyo-Mitsubishi(도쿄-미쓰비시은행)등이다.
CNBV는 국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멕시코 금융정책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다. 외국계 은행이 법인 설립 및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CNBV로부터 ALM, 전산시스템, 거버넌스, 법적 요건 등 각 항목별로 구축 현황 및 프로세스 가동 여부 등을 점검 받아야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멕시코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예비 인가를 받았다. 이후 대표사무소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말 멕시코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라이선스 승인을 받기 위한 첫 현장 검수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15년 예비 인가를 받은 이후 2년 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무리 없이 현장 검수를 받았다"며 "모든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 개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 리테일 영업보다 기업금융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타깃은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기업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멕시코를 북미와 중남미 시장의 전진기지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40여 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수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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