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가 휴젤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동화약품은 5년새 전문경영인이 4명 퇴사하게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손지훈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로 동화약품을 퇴사한다. 동화약품에 입사한지 2년만이다.
이번 이동은 손 대표가 창업주 3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해외 수출, 전문약(ETC)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이 보톡스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손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관측이 많다.
손 대표는 BMS(Financial Analyst), 동아제약(전무), Diageo Korea(commercial Dir.), Baxter Korea(사장), 동화약품(대표)에 이어 휴젤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반면 동화약품은 5년새 전문경영인 4명이 퇴사했다. 2012년 박제화, 2013년 이숭래, 2015년 오희수, 2017년 손지훈씨가 1~2년 사이에 회사를 떠났다.
손 대표는 마지막까지 동화약품 대표직을 유지할 지 아니면 휴젤로 자리를 옮길지를 두고 큰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사업계획서도 이미 작성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손 대표는 동화약품 2년간 적잖은 업적을 남겼다.
자체 개발 항생제 자보란테는 남아공에 이어 중국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했고 특히 올 4월 대표 항혈전제(제품명 사노피 플라빅스) 코프로모션 계약은 동화약품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플라빅스는 지난해 643억 원 어치의 EDI 청구액을 기록하며 전체 처방약 중 6위에 자리한 초대형 약물이다. 동화약품의 다른 순환기계 약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