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바이오, 심사 미승인…키움證, 한해 3건 좌절 사회적 기업 1호 낙방…키움증권, 나노씨엠에스·에이피티씨 이어 퇴짜
신민규 기자공개 2017-12-29 09:06:2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연 원료를 이용해 각종 생활제품을 제조하는 제너럴바이오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에서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회적 기업 중 첫 상장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거래소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제너럴바이오의 상장예비심사를 열어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딜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관련 업계에선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징이 거래소 심사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 봐도 사회적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바이오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창출 능력이 높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제너럴바이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63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 원을 나타냈다.
제너럴바이오는 천연 및 기능성원료, 바이오 신소재 물질 개발을 하는 업체다. 신소재 물질을 이용해 기능성 식품,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친환경 유아 및 생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환경적 책임을 준수하며, 유해 화학제품으로 인한 사회문제 개선, 지역경제 낙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 기업 중에서는 100억 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투자에는 L&S벤처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딜을 주관한 키움증권은 심사 미승인 건수를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키움증권은 올 한해에만 3건의 코스닥 기업 상장이 좌절됐다. 나노씨엠에스의 경우 심사를 철회했고 에이피티씨의 경우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주관 실적 역시 지난해에 비해서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718억 원(4건)의 상장 주관실적을 쌓는데 그쳤다. 지난해 1199억 원의 주관실적(7건)을 쌓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내년부터 기업공개(IPO) 부서를 두 개 팀으로 나눠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금융1팀은 장지영 이사가, 기업금융2팀은 구본진 이사가 각각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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