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올들어 채권형 헤지펀드의 운용보수를 50% 가량 올릴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평균 5bp 내외의 운용보수를 받아왔으나 이를 8bp까지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시장 안착을 위해 저보수 정책을 써왔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헤지펀드의 운용보수를 올릴 예정이다. 채권형 헤지펀드가 우선 적용대상이다. 판매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판매보수는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교보증권의 채권형 헤지펀드 평균 운용보수는 5bp 내외다. 지난 2월 헤지펀드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에 4bp로 시작한뒤, 조금씩 상향조정해온 상태다. 교보증권은 올해부터 운용보수를 최소 6bp, 평균 8bp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이 운용보수 조정에 나선건 앞으로 헤지펀드를 통해 적극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수탁고를 늘리기 위해 보수를 낮게 책정해왔다"며 "지난해 손익분기점(BEP)을 넘겼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수익 창출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은행을 기반으로 수탁고를 늘리며 업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해왔다. 하지만 운용 규모에 비해 큰 폭의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교보증권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전체 1조 5533억 원에 달했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성과보수를 수취하는 펀드도 적극적으로 낼 계획이다. 아직까지 성과보수가 적용된 펀드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기존에 있던 펀드들은 그대로 운용하되 신규 출시펀드에 대해 성과보수를 적용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수익 확보에 나서는 만큼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11월 헤지펀드 본부 내에 PSM부(Planning Structuring Marketing)를 신설했다. 기관 및 리테일영업을 별도로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마케팅을 키워오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급격히 보수가 올라갈 경우 고객들의 저항이 있을 수 있어 다른 회사들의 보수현황도 살펴볼 것"이라며 "판매사에도 이를 안내한 뒤 점차 마케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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