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규모·성과 더할 나위 없었다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국내주식형, 수익률 23% '자산 1.7조 유입'
이승우 기자공개 2018-01-08 11:42: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1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액보험 시장의 공룡 삼성생명이 활짝 웃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덩치 키우기에 성공했고 성과도 훌륭했다.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건 주식형. 삼성생명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성과는 업계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국내주식형은 조사대상 23개 생명보험사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순자산 증가율 두자릿수 육박 '주식형 돈 몰렸다'
the wm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017년말(1월2일 기준) 현재 75개의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75개 펀드의 순자산은 29조3750억원으로 2016년 26조8142억원에 비해 2조5608억원 급증했다. 증가율로 보면 9.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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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이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은 더 상승했다. 삼성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28.13%에서 지난해 28.37%로 올라섰다.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낸 가운데 주식형의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17년말 삼성생명의 국내주식형 순자산은 6조9569억원으로 2016년 5조2439억원에 비해 1조7130억원 급증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32%다. 해외주식형의 자산 증가는 드라마틱하다. 삼성생명 해외주식형은 2016년 7866억원에서 2017년 1조2045억원으로 53% 폭증했다.
◇삼성그룹주펀드 급반전, 운용역DB화·BM세분화 효과 톡톡
순자산 증가는 탁월한 성과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국내채권형을 제외, 모든 유형의 펀드들이 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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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은 1년 수익률이 무려 23.72%로 업계 평균 21.32%를 2%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국내주식형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생명보험사중 두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뒀다.
사실 삼성생명의 국내 주식형 수익률은 지난 2015년까지 죽을 쒀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별계정 운용 본부장 교체와 더불어 운용 시스템 변화를 통해서 가능했다. 유형별로 벤치마크 지수를 다양화하면서 시장 상황을 시의적절하게 대응한 것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지지부진하던 삼성그룹주펀드가 급반등하면서 전체 펀드의 수익률을 한껏 끌어올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운용사 운용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완료했고 펀드 스타일별로 벤치마크를 세분화했다"며 "시장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운용사나 운용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이후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형의 성과도 18.1%로 업계 평균 18.07%를 상회했다. 수익률도 뛰어났지만 해외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면서 일석이조를 누렸다. 국내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해외채권형 수익률도 모두 업계 평균을 넘어섰다. 다만 덩치카 가장 큰 국내채권형의 1년 수익률이 0.2%로 평균치를 소폭 하회했다.
한편 계열사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대한 위탁·일임 비중은 39.35%로 2016년 39.6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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