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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 IPO 본격화…주관사 실사 마무리 한국투자증권 상장 주관…파머징 시장공략 '차별화'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05 16:16: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제약사 한국코러스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상장주관사의 기업실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코러스는 지난달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기업실사(듀딜리전스)를 받았다. 중동지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사를 벌인 후 IPO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결론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코러스와 한국투자증권이 구체적인 예심 청구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며 "올해 상장 청구는 확정됐고 이르면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코러스는 파머징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파머징이란 파머시(pharmacy)와 이머징(emerging)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제약시장'을 뜻한다. 현재 이란 및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업체와 기술 및 임상 계약을 맺고 있다.

바이오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 바이오화장품 등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미얀마, 요르단 등 15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전체 매출 규모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수준에 달하고 있다.

파머징 공략이 먹혀든 덕분에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연간 3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8억 원, 1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바이오 기업들은 적자 실적이 누적돼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흑자 실적은 한국코러스가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한국코러스는 2007년 최대주주가 한차례 변경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제약공장 플랜트 수출회사인 지엘라파(지분율 44.57%)다. 대주주측은 한국코러스를 인수한 뒤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아왔다.

한국코러스는 1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코로몬(만성빈혈 및 신부전증 치료제, EPO)과 소마트론(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HGH)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아바스틴(항암치료제), 루센티스(황반변성 치료제) 등 항체의약품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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