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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썸 프리IPO' 우선협상자 된 배경 EBITDA 멀티플 두자릿수 적용 '과감한 베팅' 주효

한형주 기자공개 2018-01-16 10:20:4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0일 1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썸플레이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경쟁에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베팅으로 가격조건 면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이하 EV)를 두 자릿 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썸플레이스 주요지분 매각자인 CJ푸드빌은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작년 말 주관사 없이 앵커와 H&Q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의 연 EBITDA에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적용한 응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투썸플레이스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통틀어 지난해 26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같은 기간 330억 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순차입금(Net Debt)은 약 300억 원.

투썸플레이스의 EV가 EBITDA의 10배라고 가정할 경우 산출액은 대략 3300억 원에 이른다. 순차입금을 제한 100% 지분가치(에퀴티 밸류)는 보수적으로 책정해도 2000억 원대 중후반~3000억 원 수준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정확히 몇 % 매입하길 희망했는지는 미지수다. 통례에 따라 20~30% 정도를 취득한다고 하면 실제 투자금은 10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IPO 대상은 투썸플레이스가 발행하는 유상증자 신주가 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외식 브랜드 중 가장 실적이 양호한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키로 결의했다. 분할기일은 내달 1일. 분할 후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 100%를 취득, 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된다. 유상증자는 그 다음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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